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502화 심인붕이 찾은 단서

  • 담이는 벌써 사건을 곧이곧대로 그녀에게 알려 주었다. 지난번 한청연은 태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핑계로 대비를 놀라게 만들었고 혜비는 그 일로 대비에게 한바탕 훈계를 듣고 체면을 구겼다. 하여 그녀는 한청연을 더욱 아니꼽게 여기게 되었다. 모영기와 한청연을 만나자마자 그녀는 다짜고짜 얼굴을 찌푸리며 가슴이 아프다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 “금우가 기안대군부에서 머무르고 있는 건 기안대군부의 사람이 그 아이에게 잘못했기 때문이야. 그 아이가 꼴 보기 싫다면 그 아이를 멀리 보내 너희들 앞에 나타나지 않으면 그만이야. 그런데 누가 이런 못된 마음을 먹고 이토록 사악한 술법으로 그 아이를 해치려 했단 말이냐? 그 아이가 앞을 보지 못해서 누군가가 몹시 통쾌해진 모양이지? 일석이조이지 않느냐. 금우의 앞날을 망친 것은 물론 한청낭이 그 일로 벌을 받게 될 테니. 하늘이 굽어살펴 기안대군부에 자객이 들지 않았다면 맙소사, 우리 불쌍한 금우는 평생 앞을 보지 못하게 될뻔하지 않았느냐.”
  • 한청연은 고개를 숙인 채 혜비가 아닌 척 그녀의 욕을 하는 것을 듣고 있었다. 곧 한청연의 이름 석 자를 들먹이며 욕을 퍼부을 것 같은 그녀의 행태에 정말 화가 날 지경이었다.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