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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화

  • 한청낭은 매서운 표정으로 그녀를 보더니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 “저하께서 널 당분간 내치지 않기로 하신 것 같은데 그게 뭐? 설마 저하가 더러운 여인과 잠자리에 드실까? 창고방이야말로 너랑 어울리는 곳이니 그곳으로 가. 내 말 한마디면 안채에서 지내는 건 일도 아니니까 꿈 깨고.”
  • “그렇게 대단한데 애초에 왜 저하의 정실로 들어오지 못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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