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9화 비응위의 음모
- 한청연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 "비응위는 조정이 그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을 텐데, 왜 위험을 무릅쓰고 돌아왔을까요? 아마도 비응위와 정보 거래를 한 사람을 찾아내려는 계획일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이곳은 이미 비응위에게 버림받은 곳이니, 그들이 우리를 의심할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럼 이렇게 하는게 좋겠어요. 만약 다음에 누군가가 다시 연락이 오거든 그를 따라간 다음 그가 비구니 절 밖을 나서면 그때 그를 잡아서 비응위가 무슨 꾀를 꾸미고 있는지 잘 조사하자고 형제들에게 미리 말하는 거지요.
- 위험이 있다면 즉시 철수하죠. 어차피 다른 사람들도 비구니 절을 감시하고 있으니 이 일에 대해서 비응위는 우리를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냥 조정에게 이 일을 뒤집어 씌우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