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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화 죽음으로 제 뜻을 밝히겠습니다

  • 금우는 약간 당황했다. 혜비가 자신을 빨리 시집보내고 더 이상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으려고 이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금우는 단호하게 말했다.
  • “소녀 시집가지 않을 것입니다, 혜비마마. 만일 마마께서 저를 짐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제가 삭발하고 출가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옵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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