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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남남이라고 누가 그러더냐?

  • 한청연은 전혀 기죽지 않았다. 그녀는 손을 들어 한청낭의 다른 한쪽 뺨도 마저 때렸다.
  • “네가 나를 때리겠다고 하니 이 언니가 먼저 때리는 수밖에.”
  • 한청연이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한청낭은 머리가 어지럽고 코안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이어 주룩 하고 한청낭의 코에서 코피가 흘러내렸다. 코를 쓱 닦은 한청낭은 줄줄 흘러내리는 코피에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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