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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3화 호박의 음모

  • 이런 장면을 상상하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황제 폐하 목의 동주 목걸이를 순금 사슬로 갈아치우고, 담배 한 대까지 물려 준 다음 번쩍이는 용상에 앉히면... 그야말로 '진풍경'이 따로 없을 것이다! 위엄이라기보다는 해학의 극치로다!
  • 황제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 "과인이 재물이 있든 없든, 어찌 백성들 앞에서 과시해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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