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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화 외할아버지, 그만하세요

  •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모영기와 한청연은 말없이 우걱우걱 음식을 먹었다.
  • 수많은 병사들이 훈련하고 있는 군영은 아주 떠들썩했다. 우 장군이 부상을 당했을 때의 슬픈 분위기는 물에 씻긴 것처럼 사라지고 오히려 더욱 생기발랄해졌다.
  • 모영기는 훌륭한 장군인 것 같았다. 군영의 전체적인 분위기만 봐도 한청연은 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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