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7화 완벽한 몸
- 모영기는 입을 꾹 다물고 간신히 화를 참고 있었다. 그러느라 마차 안은 말소리 하나 없이 조용했다.
- 한청연은 눈치껏 몸을 한껏 웅크리고 앉아서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듯 조심스럽게 모영기의 눈치를 살폈다.
-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저질렀나? 요즘 들어 아주 얌전하게 잘 지낸 것 같은데. 모영기의 서재와 방에 취두부를 넣은 걸로 그러나? 그런데 그건 이미 한참 지났잖아. 아니면 방금 전에 내가 진료하는 모습이 또 오해를 불러일으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