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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화

  • 그녀가 진심을 다해 한청낭을 위해 음모를 짜고 계략을 실행에 옮겼지만 결국에는 이렇게 버림받았다. 앞으로 모영기의 눈에 그녀는 음험하고 이간질이나 하는 사악한 하녀로만 보일 것이다.
  • 그녀는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저녁도 먹지 않고 무릎을 꿇고 있으려니 머리가 어지럽고 귓가에 이명이 들리는 것 같았다.
  • 한편, 기분이 좋지 않기는 한청낭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모영기가 궁에서 돌아오면 자등원으로 찾아와 어떻게 된 일인지 말이라도 해줄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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