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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화 오해

  • 모영기는 턱에 힘을 주더니 말했다.
  • “그럼 어디 한번 보여주시오. 빈이 얼마나 방탕한 여인인지!”
  • 그러고선 그녀의 턱을 잡고 여전히 못마땅한 표정의 얼굴을 확 가까이하더니 그대로 입술을 포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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