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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9화 저주

  • 한청연은 혼을 낸다는 그의 뜻이 무엇인지 당연히 알고 있었기에 얼굴을 붉히며 ‘퉤’하고 말했다.
  • "군영에서 하루 종일 힘들게 훈련하다 왔는데 지치지도 않아요?"
  • 촛불 아래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에 붉은 노을이 드리웠다. 초롱초롱한 그녀의 눈망울에 수줍음이 어려 있었다. 그 모습을 모영기의 심장이 쿵쿵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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