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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4화 설씨와의 언쟁

  • 한청낭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 그녀는 코를 빳빳이 쳐들고 가소롭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 “어차피 인정받지도 못할 아이가 태어났으니 죽어도 그만이잖아요. 그리고 제 어머니가 왜 그런 거짓말을 했겠어요? 그게 다 작은어머니가 슬퍼한다고 그런 거잖아요! 그리고 그동안 제 어머니가 작은어머니를 잘해준 건 사실 아니에요? 작은어머니가 지금 같은 지위에 올라 호의호식할 수 있었던 게 다 누구 덕분이죠? 그러니 제와 저를 위해 일을 조금 해달라고 한 게 뭐가 잘못됐나요? 가는 게 있으면 당연히 오는 것도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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