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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빨리 오셔서 다행이에요

  • 호위무사들을 부르려던 우 장수는 멈칫했다.
  • 자객이 고개를 돌리는 순간, 그의 얼굴을 봤다. 날은 어두웠지만 불빛이 있었기에 우 장수는 남자의 얼굴을 분명하게 볼 수 있었다.
  • 그 사람은 자객이 아니라 바로 자기가 모시는 기안대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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