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6화 한 좌상과 윤 첨사의 계략
- 윤 첨사는 어디서 소문을 들어온 건지 곧바로 한 좌상을 집으로 초대해 술상을 대접했고 기회를 타서 그에게 자신의 작은 딸을 보여주었다.
- 한 좌상이 윤 첨사의 딸을 보니 온순하고 아름다운 것이 한눈에 성격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자기 집의 고집스러운 딸들보다 백 배는 나아보인다는 생각에 더욱 마음에 들었다.
- 그렇게 두 사람이 한바탕 술을 마시고 있을 때 윤 첨사의 딸이 곁에서 계속 술을 따랐다. 손발이 부지런한 데다가 눈치도 빨랐고 윤 첨사가 또 자신의 딸을 거창하게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