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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7화 그림자

  • "그 앵무새는 평소에 편지를 전달하러 자주 왔었나요? 어떤 편지를 전달했죠?"
  • 심인붕이 물었다.
  • "편지를 전달하러 온 것이 맞을 거예요. 하지만 정확한 내용은 저도 몰랐어요. 나리는 편지를 읽으신 후 즉시 태워버리셨고 게다가 저는 글을 거의 몰랐으니까요. 하지만 그 앵무새는 말을 할 줄 알았어요. 가끔은 구두로도 메시지를 전달하곤 했죠. 제가 우연히 한 번 들은 적이 있었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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