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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화

  • 한동안 생각에 잠겨 있던 한청연은 노태군에게 약을 전해주러 가는 길에 생활필수품 몇 가지를 샀다. 안국공부에서 나온 뒤, 오라버니에게 갈 생각이었던 것이다.
  • 안국공부에 도착해 보니 대문 앞에 화려한 마차가 있었다. 한청연은 이 마차가 기안대군부의 마차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문지기에게 물어봐서야 한청낭도 노태군을 만나러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날짜를 계산해보니 한청낭이 발을 다친 뒤로 칠팔 일쯤 지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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