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1화 뒤바뀐 관, 엇갈린 장례
- 한청연이 죽기 직전 남긴 그 화리서는 모씨 가문과 연을 끊겠다는 뜻이자, 죽어서도 모영기와 합장하지 않고 황릉 밖에 묻히겠다는 뜻이었다. 어쨌든 죽은 자가 우선이었기에 임금도 고개를 끄덕여 허락했다.
- 허나 출가외인인 그녀는 한씨 가문의 선산에도 들어갈 수 없었다. 하여 그녀의 묘지는 선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마련되었다.
- 관목이 서둘러 기안대군부를 떠나 긴 거리를 돌아 성문을 빠져나갔고, 한씨 묘역을 향해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