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화 이유 없는 혼수상태
- “아마 아직 안 쉴 것입니다. 방금 점심을 드셨거든요. 지추 낭자가 안에서 지키고 있습니다.”
- 모영기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앞서 경험이 있고 의술을 좀 아는 의녀와 시위를 보내어 우영환의 시중을 들게 했다. 그런데 한청낭이 자기 하녀를 보내고 의녀를 내보낼 줄이야. 좀 듣기 거북한 말로 하면 주제 넘는 짓이었다.
- 아마도 그녀는 그의 근심을 덜어 주려고 우영환을 신경 쓰는 것 같았다. 그래서 우영환이 몇 번이나 간청하는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지만, 그는 별로 반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