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9화 입궁
- ‘이보다 더 살해 동기가 분명한 사람은 없을 거야!’
- 방품지와 한청낭의 사이가 어떠했는지 명확하게 드러난 것은 없지만, 비밀리에 숨기면서 만났다는 것은 어딘가 아주 수상쩍었다.
- ‘게다가 방품지는 이 여자 저 여자 다 홀리고 다니는 난봉꾼으로 불리는 작자잖아! 그러니 어쩌면 방품지가 한청낭의 말 못 할 비밀을 알고 있거나... 방품지 존재 자체가 한청낭에게 위협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군. 그래서 한청낭은 자기가 살자고 사람을 시켜 방품지를 죽어버린 거야. 살인범이 누군지는 이제 알겠어. 최근 들어 기안대군부에 두 번 찾아와 한청낭을 만난 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