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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6화 혜비가 찾아오다

  • “기안대군부는 지금도, 앞으로도 안주인은 빈밖에 없소. 채 노파를 제거한다면 난 바로 금우를 내보내고 살 곳을 마련해주겠소. 한청낭은 사람 두 명이나 죽였소. 집으로 데려오기 전에 어마마마께도 말씀드렸소. 한청낭은 반드시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다만 지금은 회임한 몸이라 당분간은…”
  • “애를 낳도록 해야죠.”
  • 한청연이 모영기의 말을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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