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1화 감히 둘째 오라버니를 유혹해?
- 궁녀는 감히 더 묻지 못하고 물러났다.
- 그때 부마는 이미 술에 얼큰하게 취해 동서남북조차 분간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공주가 부른다는 말에 그는 감히 한시도 지체하지 못하고 얼른 붉은색의 두루마기를 정리하며 황급히 뒤뜰로 달려가다 발에 걸려 넘어져 비틀거리고 말았다. 다행히 눈치 빠른 호안대군이 얼른 그를 부축하였기에 넘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 사람들은 부마가 얼른 아내와 회포를 풀고 싶어 안달이라며 그를 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