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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시력을 잃은 금우

  • 금우는 모영기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더욱 흥분한 듯했다. 맨발로 침대에서 내려온 그녀는 이리저리 부딪치며 그에게 달려왔다.
  • "오라버니!"
  • 모영기는 그녀를 피해 뒤로 두어 걸음 물러났다. 하지만 금우는 여전히 앞으로 팔을 뻗은 채 아랑곳하지 않고 원래 방향으로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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