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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화 웃음이 멈추지 않는 인연

  • 이런 망할!
  • 윤 첨사는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 "한 좌상님의 말씀을 듣고 안심했습니다. 숨기지 않고 솔직히 말씀드리죠. 우리 딸도 한 도령님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어리고 덜 성숙하다면서 좌상님 같은 풍모와 남성적인 매력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음... 제가 뻔뻔하게 여쭤보겠습니다만 좌상님께서 재혼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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