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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3화 한청연의 의심과 모영기의 추리

  • 한참을 떨어진 뒤에야 한청연은 참지 못하고 모영기의 팔을 붙잡은 채 몸을 비틀며 뒤를 돌아보았다. 먼 곳으로 흐릿해지는 고비사막 이북의 혼례 행렬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져서야 비로소 그녀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 "좋아, 이제 제대로 앉아."
  • 모영기가 타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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