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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화 고뿔

  • 문을 꽁꽁 닫은 후, 한청연은 침대로 돌아와 마음 편히 누웠다.
  • 그녀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생각했다.
  •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야! 아까는 너무 무서웠어. 하마터면 저하가 나를... 여름이 다 지나가는 마당에 저하에게는 봄이 찾아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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