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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7화 안 좋은 일

  • 한청연은 미간을 찌푸리고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 “황금책방... 평범한 가게는 아니지 않아요?”
  • “맞아요. 황금책방의 주인은 금우 장군의 따님이신 초야경이에요. 초야경은 무관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서책이면 서책, 악기면 악기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다 잘해서 한양 제일의 재주 있는 여인으로 손꼽히는 인물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조금 오만방자하죠. 한양 제일의 재녀로 소문이 퍼져 사실은 그동안 황금책방이 한양에서 제일 잘 나갔었어요. 하지만 묵보재가 개업하고 나서 우리 쪽으로 손님을 많이 빼앗아 왔죠. 장사가 점점 안되니까 초야경은 마음이 조급해진 모양이에요. 그래서 직접 황금책방에 나와 현장에서 서예를 하면서 자기 서예보다 더 뛰어난 작품을 보여주는 이에겐 아주 값비싼 선물을 하겠다고도 했어요. 물론 그게 문제가 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꼭 구경꾼 중에 말썽을 일으키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 사람이 마마의 오라버니랑 초야경을 한데 묶어 평가하기 시작한 거예요. 그러면서 누구의 재주가 더 뛰어난지 겨뤄봐야 한다고 말을 꺼냈고 초야경은 어디 한번 해볼 테면 해보자고 큰소리를 친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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