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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8화 침상 밑에서 발견된 뼈

  • 한청연과 혜비는 한 이불을 덮고 나란히 누워 곤히 잠들어 있었다. 무슨 일이 벌어진지도 모른 채 깊이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옥졸이 감옥 문을 열고 들어갔다.
  • 등불을 들고 감옥 안을 이리저리 살피던 옥졸은 나무 울타리 너머에서 갓 흘러나온 듯한 피자국과 반쯤 껍질이 벗겨진 살쾡이를 발견했다. 그러나 더더욱 놀라운 광경이 있었는데 그들이 자던 침상 아래에서 말끔히 발라낸 뼈 무더기가 발견된 것이었다.
  • 그 뼈를 살펴본 자들은 이내 그것이 사람의 발뼈와 손가락 뼈라는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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