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1화 도둑이 제 발 저리다
- 지추는 자리에서 일어나 한청연에게 인사를 건넨 뒤 용기를 내서 말했다.
- “왕자빈마마, 마마는 참으로 마음이 너그럽고 인자하신 분 같아요. 아마도 이래서 저하께서 마마를 깊이 사랑하시나 봐요. 저는 저하의 마음에 다른 여인의 자리는 없다고 확신해요. 그래서 만약 어느 날 저하가 왕자빈마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생긴다고 해도... 그것이 저하의 진심은 아닐 거예요. 누군가 저하께 비열한 방법으로 수작을 부렸을 게 분명해요. 그러니 마마, 절대로 속으시면 안 돼요.”
- 한청연은 지추가 갑자기 왜 자기에게 이런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어 의아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