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7화 괴인
- “노 장로가 이미 사람들을 데리고 와 이곳을 포위했어요. 그가 남자도 여자도 아닌 이상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기만 한다면 그가 아무리 대단해도 구씨 가문의 재산을 이어받지는 못할 겁니다. 그러니 눈치껏 인장을 저에게 넘겨요. 그럼 목숨만은 살려줄 테니.”
- 배은망덕, 주인을 팔아 영예를 얻은 주제에 이토록 당당하다니. 순간 한청연은 분노가 치밀어 소매를 뒤져 은침을 두 개 꺼냈다.
- “구시경이 노 장로의 상대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너는 살려둘 수가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