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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4화 왕자를 살린 은혜

  • 이게 바로 아까 자기가 한 말을 고스란히 되풀이한 셈이 아닌가? 자신이 직접 내린 검안 보고서, 아니, 진단서가 이토록 신빙성이 없는 것이란 말인가?
  • 한청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다르게 말하자면, 앙달왕자가 칼에 맞고 혼절한 그 틈을 타, 누군가 그에게 벌레 알을 먹였을 수도 있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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