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8화 저도 모르겠습니다
- 한청연이 기안대군 저택로 돌아왔을 때까지도 한청낭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어둑어둑해질 때가 되어서야 궁에서 소식을 전해왔다. 혜비마마가 한청낭을 궁에서 이틀간 머물게 할 거라는 전갈이었다.
- 한청연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 화가 나서 미칠 것만 같았다. 모영기는 갖은 애를 쓰며 부인의 기분을 풀어주려 했으니 다른 건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 두 사람 모두 그 전갈에 조금 놀라기는 하였지만 그리 신경 쓰지는 않았다.
- 여희공주가 궁을 나설 때 혜비 마마가 보낸 사람이 한청낭을 불러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