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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7화 그림의 의도

  • “좋아요. 마침, 그분을 만나러 가는 길이니 그 그림을 저에게 주세요. 제가 가져다드릴게요.”
  • 일꾼은 오늘 처음 보는 한청연에게 그림을 떡하니 맡길 수 없었기에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 “이 그림은 아씨께서 정말 심혈을 기울여 그린 그림이에요. 표구해달라고 가게에 가져오실 때에도 조심스럽게 다뤄달라고 거듭 명하셨지요. 그러니 아무래도 마님께 드릴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저희 쪽 사람이 직접 아씨께 가져다드리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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