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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화

  • 창문 앞에 서 있던 모영기는 고개를 돌리고 화난 얼굴로 물었다.
  • “아침 일찍 나가서 이 시간에 돌아오다니. 왕자빈 참 제멋대로군.”
  • 한청연은 모영기가 심심해서 시비 걸러 온 것을 눈치챘다. 그녀는 모영기가 또 얼마나 듣기 거북한 말을 할지 몰라 고개를 돌리고 도순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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