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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1화 요란한 등장과 병약한 귀공자

  • 그녀의 뒤를 따르던 인화는 몸놀림이 날랬다. 단숨에 두어 걸음 앞으로 나아가 그 살진 고양이의 목덜미를 낚아챘다.
  • 화가 단단히 난 고양이는 네 발을 버둥거리면서도 입에 문 쥐는 절대 놓지 않은 채 사납게 하악질을 해댔다.
  • "아가씨, 결례를 용서하십시오. 저희 주인의 명을 받고 사죄하러 왔습니다. 은자 십 냥에 그 쥐를 사고자 하시니 부디 노여움을 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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