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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4화 풀리지 않는 실타래

  • "내가 철저하게 죽어 없어져야만 한청낭이 아이를 방패 삼아 저지른 죄악이 세상에 낱낱이 까발려지고 마땅한 심판을 받을 터였다. 그래야 모씨 가문도 내 뒤를 캐지 못할 것이고, 나와 목숨을 나눈 이 아이를 빼앗아 갈 수도 없을 테지. 이게 나를 위한 가장 완벽한 탈출구였어."
  • 구시경이 엄지를 척 치켜세웠다.
  • "역시 여인들의 독기는 우리 사내놈들이 감히 견주지도 못할 수준이로다. 넌 한청낭이 지금 어떤 생지옥을 겪고 있는지 모르지? 임금께서 친히 어명을 내려 혀를 뽑고 사지를 잘라 네 영전 앞에 사슬로 묶었다더군. 비바람을 맞으며 구더기 밥이 되게 만들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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