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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7화 징소리와 함께 깨어난 환술

  • 하인들은 혼비백산하여 우왕좌왕 뛰어다녔다.
  • 왕자빈마마가 운명하셨고, 대군마마께선 슬픔을 이기지 못해 피를 토하셨다는 소문이 돌았다. 대군부 전체에 감도는 이 혼란이야말로 그녀가 탈출하기에 가장 완벽한 기회였다.
  • 그녀는 웃음이 터져 나올 것만 같았고, 속이 후련하게 미친 듯이 웃고 싶었다. 그 눈엣가시 같던 한청연이 마침내 제 손에 죽어 나갔으니, 그 많은 희생을 치른 보람이 있었다. 모영기 또한 무리하게 술법을 깨뜨렸으니 틀림없이 원기가 크게 상했을 터였다. 다만 한청연의 그 비참한 최후를 두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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