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71화 전부 해고
- 엽진강의 수작은 임씨 그룹의 뿌리부터 뒤흔드는 것이었다. 진유월조차 미처 방비하지 못한 치명적인 일격이었다. 엽진강이 저 폭도 같은 직원들을 장기말로 쓰든 말든, 회사를 무너뜨린다는 목적 달성에는 아무런 하등의 문제가 없었다. 내부에서 무너지기 시작한 성벽은 밖에서 포탄을 쏠 필요도 없이 알아서 주저앉는 법이니까. 사람의 가장 취약한 탐욕을 파고든 악랄한 수였다.
- 바로 그때, 등 뒤에서 나른한 목소리가 허공을 갈랐다.
- "머리 한번 잘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