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화 협력
- 그의 말에 접대실에 모인 사람들의 표정이 삽시간에 변했다. 임원들은 서로 눈길만 주고받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특히 진씨 가족의 표정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진유월이 끼어들어 공로를 빼앗는 걸 막기 위해 모두 그녀를 따돌렸으니 말이다. 그러니 이씨 제약의 대표 말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 진성우와 진유비는 눈길을 주고받았고 두 사람 모두 마음속으로 내키지 않았다.
- “장 사장님, 진유월은 지금 회사에 없고 진유월 사원이 맡은 일은 외부 협력과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저희는 장 사장님이 이곳으로 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특별히 자회사에서 부랴부랴 달려온 겁니다. 협력에 관한 일은 저희와 얘기를 나누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