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화 내가 때렸어
- “너한테 할 얘기가 있어서 왔는데 임성준이 글쎄 다짜고짜 손찌검부터 날리지 뭐야. 절름발이라서 상대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더니 아주 점점 가관이야. 내 경호원들 전부 다 쟤가 때렸어.”
- 조권용은 슬그머니 휴대폰을 넣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말이 지금과 딱 어울렸다. 하지만 조권용의 말에 진유월은 오히려 그를 비웃었다.
- “권용 씨, 성준이 몸이 불편한 게 안 보여? 방금 그 말 다른 사람이 들었으면 믿을 것 같아? 절름발이가 이 많은 사람을 다 때려눕혔다고? 내가 바본 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