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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화 진씨 일가를 떠나다

  • 전화기 너머의 임성준이 몇 초간 침묵을 지키다가 작게 한숨을 내뱉었다.
  • “아닙니다, 일단은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나중에 제가 다시 하라고 할 때 그때 취소해도 됩니다.”
  •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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