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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9화 떠날 준비

  • 한밤중의 소리산은 그야말로 생지옥과 다름없었다.
  • 산 곳곳에서는 굶주린 승냥이와 이리, 그리고 산의 주인이라 불리는 범과 표범의 소름 끼치는 울부짖음이 파도처럼 울려 퍼졌다. 그 기괴한 짐승들의 포효 사이로, 수만 마리의 독충이 내는 윙윙거리는 날갯짓 소리는 듣는 이의 고막을 자극하며 신경을 마비시켰다.
  • 만약 평범한 인간이 이 깊은 밤, 홀로 소리산에 발을 들인다면 단 1킬로미터조차 전진하지 못한 채 짐승의 먹잇감이 되거나 독충의 먹이가 되어 시신조차 남기지 못할 것이다. 이곳은 평범한 이들에게는 명백한 '죽음의 땅'이었고, 한 번 발을 들이는 순간 살아 돌아올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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