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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7화 무너진 연맹

  • 그날 밤, 하늘 높이 뜬 달이 서늘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 임성준이 머무는 별장 정중앙에는 육중한 오동나무 관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청산과 성백연을 비롯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검은 상복을 차려입은 채, 칠흑 같은 침묵 속에서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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