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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2화 멍하다

  • 정찬휘의 사무실에서, 임성준은 창문 앞에 잠시 서 있다가 옆의 소파에 앉았다.
  • 끓인 물을 붓자, 차향이 순간적으로 퍼져 나갔다.
  • "나는 두 가지 생각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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