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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3화 나한테 빌어라

  • 스티븐은 임성준의 수제자라는 타이틀만 쥘 수 있다면 제 영혼이라도 팔아치울 작정이었다.
  • 글로벌 명의니, 의료계의 거장이니 하는 수식어 따위는 애초에 안중에도 없었다. 그저 무지한 세상이 억지로 쥐여준 허울 좋은 껍데기일 뿐.
  • "스, 스티븐 박사님! 방금 하신 말씀 진심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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