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화 그럼 협상은 없습니다!

• “내 귀한 아들 털끝 하나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줄게요. 어디 절름뱅이 딸이 감히 내 아들의 몸에 손을 대!”
• 유 대표는 또 한 번 콧방귀를 뀌더니 찻잔을 들어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그가 얼음장을 놓자 남자아이와 그의 엄마도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 세 식구의 안하무인인 모습을 보고 교무실에 있던 교사들도 미간을 찌푸리게 되긴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사람을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들도 마음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이 원장조차 아무 말 못하고 있으니 그들 또한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