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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8화 오만

  • 청년의 삶은 지독한 가난 그 자체였다.
  • 무공이라곤 과거 우연히 연을 맺은 기인에게 받은 가르침이 전부. 번듯한 검 한 자루 살 돈조차 없었고, 남들이 물 쓰듯 쓰는 값비싼 영약이나 수련 자원은 꿈도 꾸지 못했다.
  • 남들보다 열 배, 아니 백 배는 더 피를 토하며 수련해 왔지만, 자원의 격차가 만든 거대한 벽 앞에서는 늘 뼈저린 무력감을 씹어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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