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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6화 절망

  • “참 안됐네. 당신들이 그토록 신봉하던 만청한이랑 만송하는 이미 쥐새끼처럼 비밀 통로로 도망쳤을 텐데! 그자들이 당신들 목숨 따위 신경이나 쓰는 줄 알아? 약자만 괴롭힐 줄 아는 비겁한 작자들 같으니라고!”
  • 만영지의 고운 입술에서 서슬 퍼런 독설이 쏟아졌다. 그녀는 가문의 직계였으나, 만씨 가문에서 가장 존재감 없는 그림자였다. 소가주 만청한이 권세를 누리고, 만청미가 가문의 귀한 아가씨로 온갖 사랑을 독차지할 때, 오직 만영지만이 가문 사람들의 노골적인 멸시와 괴롭힘을 견뎌야 했다.
  • 그녀는 태어난 이래 어미를 몇 번 본 적조차 없었다. 그 짧은 만남에서조차 어미는 딸에게 함부로 다가오지 못했다. 만송하라는 짐승 같은 자가 제 어미를 감금하고 억지로 낳은 사생아라는 굴레. 가문 사람들은 그 비극의 원흉인 만송하 대신, 가장 약하고 힘없는 만영지를 괴롭히는 것으로 화풀이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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