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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3화 암호

  • 양준봉 일행의 안색에 순식간에 화색이 돌았다. 링북의 세력권을 완전히 접수했다는 소식은 그들에게 단순한 승전보 이상의 의미였다. 임성준이라는 거대한 태양 아래, 자신들의 입지 또한 강호의 중심부로 이동했음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 임성준은 들뜬 기류를 가라앉히듯 무겁고 차가운 어조로 입을 열었다.
  • “지금 종맹은 겉으로만 거대할 뿐, 속은 다양한 세력이 뒤섞여 오합지졸이나 다름없는 상태입니다. 진정 적의 심장을 단숨에 꿰뚫을 수 있는 날카로운 칼로 제련하려면, 근간부터 다시 정비해야 합니다. 하여, 앞으로 한동안은 종맹의 핵심 무사들을 내가 직접 강하게 연마시킬 계획입니다. 명심하십시오. 누구든 정당한 사유 없이 훈련에서 이탈하는 자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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