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7화 모 아니면 도!
- 진유월은 황급히 입을 앙다물었고 갑자기 마음이 아팠다.
- 솔직히 말하자면 임성준이 누굴 좋아하든 누구한테 선물하든, 그녀가 간섭할 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임성준과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연인 사이조차 아니었으니 말이다. 임성준은 단 한 번도 그녀를 여자친구라고 인정하지 않았고 그녀 또한 임성준을 남자친구로 사람들한테 소개하지 않았다.
-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은 오로지 진씨 어르신의 주장하는 혼사 문제 때문이었고 임성준한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은 진유월의 책임감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