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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화 쇼핑백 내리세요!

  • “다시 은행에서 찾았을 수도 있잖아? 걱정하지 마, 돈은 충분해, 좋아하는 거 얼마든지 사.”
  • 임성준은 손을 내저으며 은행 카드를 진유월에게 내밀었다.
  • 말투는 차분했지만 너무 멋있었다. 뒤따라 쇼핑백을 든 매장 직원들의 눈에는 부러움이 가득했다. 진유월은 십여 초를 망설이다가 카드를 손에 살짝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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